안녕하세요.

손편지 U입니다.

아침부터 카톡이 시끄럽게 울리네요.

깍꿍깍꿍 하는 것 같습니다.

지인들이 스키장에 가자고 채팅방에 모였나 봅니다.

궁금하지만 갈 마음 없는 저는 애써 외면해 봅니다.

 

응답하라 1994가 한창 인기였죠.

드라마 속 통신기기의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도 꽤 쏠쏠했던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변천사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삐삐와 E-메일이 대세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카톡 만큼 대단한 인기였죠.

카톡만큼 편하지는 않았지만요.

 

카톡..

참 편리해서 저도 많이 쓰는데요.

가끔은 음성의 떨림을 느낄 수가 없어서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이모티콘을 사용해 부차적으로 표현하는 메시지 속의 감정만으로는

그 미묘한 떨림이 느껴지지 않거든요.

사람이 사람과 직접 소통하는 번거로움,

관계의 불편함을 덜어내려다 보니 카톡에 더욱 의지하게 되고

대화를 위한 대화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마주 앉아 시선을 맞추고

숨소리를 듣고

음성의 떨림을 느끼는 그런 대화를 하고 싶네요.

 

손편지 U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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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편지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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